죄는 누가 심판하는가, <죄와벌 1>by 도스토예프스키

투투sunny 2023. 1. 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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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이라는 책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그리고 명작이지만, 선뜻 읽기에는 부담되는 책이었습니다. 러시아 소설은 처음이었는데, 소설 속 인물들의 이름들이 생소하기도 하고, 길기도 하여 책 읽는 내내 종이 한 장을 들고 인물관계도를 그리면서 읽었습니다. 소설 속 인물의 풀네임과 그 인물의 애칭까지 나오기 때문에 이해하는데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각 출판사마다 인물들의 이름이 조금씩 바꿔서 나옵니다. 제가 읽은 <죄와 벌>은 문학동네에서 출간한 책입니다. 

 

처음에 1권을 읽을때는 인물의 관계와 그리고 사건에 집중을 하여,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딱 그 부분만 넘어가면 인물들 간의 대화를 통해서 긴장감과 짜릿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죄와 벌>은 범죄소설이라기보다는 심리소설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건에 해결과정보다는 사건을 한 살인자의 심리와 그리고 그가 갖고 있는 세계관에 더 집중을 하여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1. 가난한 법학생- 라스콜리니코프

가난한 법학생 라스콜리니코프는 돈이 없어서 잠식 휴학 중이었습니다. 그는 전당포에 있는 노파를 살인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옷 안에는 도끼를 숨기고 전당포에 찾아갑니다. 분명 노파를 죽이려고 도끼도 가져가고, 살인은 하였지만 그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허동됩니다. 그렇게 어쩔 주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노파의 이복동생인 리자베타가 들어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는 그녀도 살인을 해버립니다. 계획살인과 그리고 충동살인이 한꺼번에 일어난 것이지요. 그는 노파의 돈도 조금 훔칩니다. 그리고 그 현장을 나가려고 했는데, 밖에서 건물에서 일하고 있는 칠장이들의 소리가 들립니다. 도망가야 하는데, 나가는 순간 그들과 마주칠 것이 뻔하기에 그는 긴장을 합니다. 긴장을 하고 있다가 그는 칠장이들의 눈을 피해 우연히 그 현장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현장에서 벗어난 라스콜리니코프는 자기 방으로 들어온 후 그렇게 몇 날 며칠을 앓게 됩니다. 앓던 라스콜리니코프는 힘겹게 며칠이 지나서야 눈을 뜨게 됩니다. 그리고서는 자기 앞으로 온 소환장을 받게 됩니다. 소환기간은 그가 눈을 뜨고 몇 시간 안에 경찰서에 가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힘겹게 몸을 이끄고 경찰서로 갑니다. 그는 경찰서로 가는 길에 그의 양말에 피가 묻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피는 먼지로 뒤덮일 거라고 생각을 하면서 될 대로 돼라라는 식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게 경찰서에 가서 그는 예심판사 포르피리 페트로비치를 만나게 됩니다. 

 

나중에 페트로비치와 라스콜리니코프는 어떠한 관계가 될까요?

 

 

 

2. 라스콜리니코프의 논문- 비범한 사람 

라스콜리니코프의 논문을  페트로비치는 읽게 됩니다. 라스콜리니코프는 그의 논문을 페트로비치가 읽었다는 사실에 놀랐지만, 그는 자신의 생각을 말합니다. 그리고 페트로비치와 그와의 쫄깃한 상황이 전개가 됩니다.  라스콜리니코프의 논문에서는 범죄에 관한 정의를 다른 사람과 다른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는 범죄자는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완전한 권리를 가진 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평범한 사람과 비범한 사람으로 구분하려고 합니다. 그에 따르면 평범한 사람은 순종하며, 권리를 가진 자의 말에 따르며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범한 사람은 온갖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그 법을 뛰어넘을 만한 권리를 가진다고 합니다. 즉 비범한 사람은 권력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의 생각에 비범한 사람이 대의를 위해서 저지른 범죄는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래서 그는 나폴레옹을 많이 언급합니다. 

 

 

3. 라스콜리니코프-살인자 

페트로비치와 대화를 나눈 후 그는 점점 더 발검음이 빨라져 그의 방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서는 노파의 물건을 숨겼던 구멍을 급하게 찾습니다. 처음에 경찰서로 가던 라스콜리니코프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요. 그리고 본인의 논문에 따르면 범죄자는 비범한 사람이며 본인도 비범한 사람이기에 자신의 살인을 정당화할 수 있는데도, 그가 심리적으로 얼마나 불안한지를 보여주지요. 그리고 자신의 주장과는 다른 모순적인 모습도 보여줍니다. 

그렇게 그는 불안감에 떨고 있는데, 우연히 길에서 한 소시민이 그를 찾아와서는 그에게 귓속말을 합니다. 

 

살인자

 

그 후 라스콜리니코프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다시 침대에 눕습니다. 그리고 한 인물이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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